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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타의잇템] '스우파' 히트 치니…광고 모델 제의가 쏟아지네

CJ ENM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자들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댄서들의 인기는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오뚜기는 최근 스우파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웨이비' 리더 노제를 '열라면'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오뚜기는 광고에서 열라면의 화끈하게 매운맛을 노제의 강렬한 눈빛과 화려한 춤동작으로 표현했다. 오뚜기 측은 "노제가 지닌 폭발적인 에너지와 트렌디한 감각이 ‘열라면’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오너 일가의 팬심이 반영된 발탁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지난달 말 차녀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스우파의 열혈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족과 스우파 콘서트 관람에 나서는 데 이어 스우파 방송 관전 감상문까지 쓸 정도다. 광고 업계에 따르면 노제는 열라면 외에도 다이어트 식품, 화장품 등의 10여개 제품 모델로도 발탁됐다. 파이널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MZ세대를 대표하는 외모가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광고계에서 잘 나가는 건 노제뿐만이 아니다. 마스크 브랜드 '247 마스크'는 지난 1일 댄스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를 모델로 선정했다. 아이키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댄서로서의 열정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키는 팀원들과 함께 아이스크림 광고를 찍었고, 스포츠 의류 브랜드 '엄브로'의 모델로 화보 촬영까지 진행했다. 아이키는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서비스 '하나 합' 모델로도 발탁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F&F의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쥬얼 브랜드 'MLB'는 지난 9월 스우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과 함께한 MLB씸볼 컬렉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프라우드먼은 스트리트 무드가 돋보이는 강렬한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플랫폼 '브랜디'는 스우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 YGX와 '브랜디 하루배송'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브랜디는 이후 거래액뿐 아니라 앱 다운로드, 신규 방문자 수가 증가세라며 자랑 중이다. YGX와 캠페인 론칭 후 2주간 앱 다운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신규 방문자 수는 약 140%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스우파는 최고의 여자 댄스 크루 타이틀을 걸고 여덟 크루가 서바이벌 형식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 댄서들의 화려한 춤사위와 매력이 빛나며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 2021.12.06 07:00
경제

"코로나 스트레스 날리세요"…식품가, 매운맛 '열풍'

식품 업계가 '매운맛'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매운맛으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려는 소비가 늘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맛'을 출시했다. 이 아이스크림은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떡볶이 맛을 구현했다. 50만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빙그레도 매운맛 아이스크림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기존 붕어싸만코에 매운 불닭소스 속을 채운 ‘멘붕어싸만코’를 출시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시는 확정된 상태로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보통 3~4월에 출시한다는 점에서 곧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자사제품인 '열라면'의 화끈한 맛을 만두로 구현했다. '열라만두'는 열라면 베이스 분말에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 대파, 무 등 다양한 채소로 조화로운 맛을 냈다. 팔도는 최근 '틈새라면 매운김치'를 새롭게 내놓았다. 매운 라면에 매운 김치를 얹어 먹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팔도는 매운맛 음식 선호 트렌드에 맞춰 올해 틈새라면 목표 판매 수량을 50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식품 업계가 앞다워 매운맛을 선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강렬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와 매운맛의 인기는 상관관계를 보인다. CJ대한통운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지난해 3월과 8월 떡볶이·불닭발·불족발·불냉면·마라 등 매운 식품 택배 물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4%, 40.6% 급증했다. 앞서 IMF 사태(1997년 12월)가 터진 1998년 매운 라면의 대표 격인 신라면은 1년 매출이 20%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매운맛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엔도르핀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느껴지는 이유다. 중독성이 강한 매운맛으로 차별화한 제품 인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6 07:00
경제

롯데제과,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 선봬

롯데제과가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의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 떡복이 맛을 구현했다. 쫀득쫀득한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이 매운 맛과 의외로 잘 어울려, 먹으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000원으로 일반 찰떡아이스와 동일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의 출시 정보를 사전에 접하고 ‘당혹스럽다 못해 뇌정지가 올 정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맛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이번 제품은 50만개 한정판이며,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의 시판 채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빙과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02 16:53
경제

"핼러윈 특수를 노려라"…식음료업계, 마케팅 경쟁

식음료업계가 핼러윈(10월 31일)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핼러윈 분위기를 반영한 음료 3종, 식품 8종을 비롯해 다양한 공산품을 내놨다.스타필드코엑스R점, 강남R점, 더종로R점 등 8개 매장은 핼러윈 분위기로 꾸며 운영한다.핼러윈 콘셉트 매장을 방문해 시즌 상품을 사면 옛 로고로 디자인된 특별한 코인을 준다. 이 코인으로 다양한 핼러윈 관련 소품을 받을 수 있다.롯데칠성음료도 핼러윈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총 4종으로 눈이 붉게 충혈된 미라 캐릭터와 핼러윈의 상징인 호박유령 캐릭터가 오리지널과 자몽 제품에 각각 적용해 한층 더 무섭고 섬뜩한 느낌을 연출한다.배스킨라빈스는 '몬스터 핼러윈'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피스타치오, 블루베리, 멜론 등 화려한 컬러의 3가지 아이스크림에 바삭한 화이트 초콜릿 볼이 어우러져 오싹하다기보단 장난스러운 아기 몬스터를 연상시킨다.BBQ는 '뱀파이어 치킨'으로 핼러윈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름부터 강렬한 뱀파이어 치킨은 스코빌 지수(SHU)가 최대 1만4000SHU에 달한다. 매운맛의 대명사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4SHU다. 뱀파이어 치킨은 이보다 3배 이상 매운 것이다. 특히 뱀파이어 치킨과 함께 세트로 출시된 사이드 메뉴 ‘뱀파이어 딥’의 ‘송곳니 감자’는 뱀파이어의 뾰족한 송곳니를 연상시킨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핼러윈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핼러윈 데이에 가까워질수록 이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이 더욱 많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17 07:00
연예

[화제의 맛] "손세이셔널 잡아라"…식음료 업계, 손흥민 러브콜 행진

식음료 업계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잡기에 분주하다. 뛰어난 축구 실력에 깔끔한 이미지를 갖춰 제품 이미지를 띄우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손흥민과 '신라면'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농심은 "신라면과 손흥민의 공통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라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는 손흥민과 세계 100여 개 국가에 한국의 매운맛을 전파하는 신라면의 글로벌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광고에서도 손흥민이 신라면을 먹는 모습을 통해 한국의 대표 매운맛을 상징하는 신라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6월 중 광고 제작에 들어가 곧 신라면 새 광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5일 손흥민을 '비비고 국물요리'의 모델로 선정했다.CJ제일제당은 여름철을 맞아 한국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제품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대표적으로 대형 마트 등에서 비비고 국물요리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손흥민의 사인이 들어간 여행용 파우치를 비롯해 ‘손흥민 굿즈’를 경품으로 준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손흥민 선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보다 앞서 3월에는 빙그레가 손흥민을 아이스크림 ‘슈퍼콘’의 모델로 발탁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손흥민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광고 영상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슈퍼콘 판매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빙그레는 논산 공장의 슈퍼콘 생산 라인을 풀가동 중이다.빙그레 관계자는 "4월 손흥민 광고 방송 이후 매출이 2.5배 늘었다"며 "예년에는 8월부터 공장이 풀가동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풀가동해야 할 정도로 매출이 늘고 있다. 편의점 점주들의 발주도 이어진다"고 했다.손흥민은 이외에도 코카콜라사의 스포츠 음료 브랜드인 파워에이드를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통신사·면도기·은행·시계·샴푸·게임 등 12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광고 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의 광고료는 6개월 기준으로 5억~6억원, 1년 기준으로 10억원+α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세부 조건은 기간과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이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손흥민은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간판 축구선수"라며 "뛰어난 축구 실력에 이미지가 깔끔하고, 대중 호감도도 높아 업계의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13 07:00
경제

'재미'에 빠진 식품 업계…펀 마케팅 눈길

식품 업계가 '재미(FUN)'에 푹 빠졌다. 귀여운 캐릭터와 신기한 제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될 만한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펀 마케팅'이다. 먹을 것과 신기한 먹거리가 넘쳐 나는 시대인 만큼 '맛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팔도비빔면이 괄도네넴띤? 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펀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팔도의 '괄도네넴띤' 판매다.괄도네넴띤은 팔도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내놓은 '비빔면'의 매운맛 버전이다.팔도는 팔도비빔면이라는 한글을 다르게 보면 괄도네넴띤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를 한정판 제품명으로 결정했다.'ㅍ'이 '고'와 비슷하고 'ㅂ'이 '너'와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인터넷에서 '멍멍이'를 '댕댕이'로, '귀엽다'를 '커엽다'로 읽는, 소위 '야민정음(야구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훈민정음이라는 의미)'이다.인터넷에서 장난처럼 쓰였던 용어가 실제 제품명으로 나오자 '재미있다'는 반응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서 쏟아졌다.이 같은 반응은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달 19일부터 오픈 마켓 11번가에서 선판매를 시작한 '괄도네넴띤 한정판 세트'는 5일간 판매 예정이었으나, 판매 시작 23시간 만에 5일 배정분 2만 세트가 완판됐다. 25일 2차 판매분 1만2000세트 역시 하루 만에 모두 동났다. 금액으로는 5억원어치다.팔도는 다음 주 중 괄도네넴띤의 재판매에 나선다. 이번에는 11번가에서 단독 판매한 것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500만 개 한정 물량을 계획한 팔도는 용기면 등으로 영역을 넓혀 괄도네넴띤 열풍을 이어 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팔도의 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열광적인 반응에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한정 물량 판매 이후 괄도네넴띤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올해 트렌드는 '펀슈머' 업계는 팔도가 단순히 비빔면 35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했다면 이렇게까지 큰 화제를 모으진 못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 이미 매운 라면의 라인업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기업도 소비자와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SNS상의 아이디어가 신제품 출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팔도 괄도네넴띤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특히 식품 업계의 장수 제품은 소비자들이 어렸을 적부터 친숙하게 접해 왔다는 점에서 그 효과가 크다.작년 8월, '돼지바'를 콘으로 만들어 선보인 ‘돼지콘’은 출시 두 달여 만에 1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역시 SNS상에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장난스러운 이미지가 제품으로 나온 경우다.롯데푸드의 한 관계자는 "돼지바는 1983년 돼지해에 출시돼, 내년에 36년째를 맞이하는 오래된 브랜드”라며 “어릴 적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을 커서 다른 형태로 즐긴다는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했다.이에 '펀슈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펀슈머란 펀(Fun)과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단순히 소비에서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도 2019년 푸드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펀슈머'를 꼽았다. 문정훈 푸드비즈니스랩 소장(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은 "이제 소비자들은 맛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소비하고 공유한다"며 "펀슈머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브랜드를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도나도 '펀 마케팅' 펀슈머를 잡기 위해 식품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빙그레는 작년 12월 '비비빅 동지팥죽'을 내놨다. 대표적인 팥 아이스크림인 비비빅을 찹쌀가루·찬밥과 함께 끓여서 팥죽으로 만들어 먹는 레시피가 유행하자 아이스크림인 비비빅 이름을 붙여 팥죽을 판매한 것이다. 실제 팥죽으로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비비빅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해태제과는 지난달 13일, 인기 제품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연양갱바'를 출시했다. 제품은 통팥이 아닌 팥 앙금을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연양갱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젤리 원료인 젤라틴을 넣어 연양갱과 비슷한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해태제과는 옅은 갈색 빛에 '원조(元祖)' 로고까지 넣어 연양갱과 닮은 복고풍 포장재를 사용했다. 해태제과의 한 관계자는 "연양갱을 아이스바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펀 마케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 것이 유행하자 이를 제품화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한정판으로 내놨고, 출시 3개월 만에 3600만 개가 팔리자 아예 정식 제품으로 만들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대부분 긴 시간 동안 사랑받은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신뢰가 높아 펀 마케팅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경향이 있다”며 “기본 제품 틀이 있다 보니 연구개발(R&D)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들 제품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온라인상 고객들의 유행이 빨리 변하기 때문이다.또 다른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펀 마케팅 제품들은 출시 초기에는 화제를 끌어 판매량이 높지만 시간이 흐르면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온라인상 화제가 오프라인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오프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최소 생산량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3.07 07:00
경제

쌀쌀해지면 생각 나는 음식…화끈하거나 콩’떡’ 콩’떡’ 거리거나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겨울 기온이 찾아왔다. 이번 가을 날씨는 평년보다 2~4도 가량 낮은 기온이 일찍 찾아왔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 주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옷차림은 물론 음식까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편하고 따뜻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떡이 있다. 떡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우리의 일상과 함께해온 토종 디저트다. 만두도 빠지지 않는다. 냉동 보관하며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따뜻하게 찌거나 구워 먹으면 온가족이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만한 음식이 없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가공떡의 시장 매출 규모는 2015년 997억원에서 2017년 1,122억 원으로 14.8% 증가했다. 떡볶이용 떡과 떡국용 떡의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가공 떡의 시장규모가 증가한 양상을 나타냈다. 만두 시장 규모는 2014년 3,966억 원에서 2016년 4,434억 원으로 11.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맛과 식감, 만두피 등으로 차별화된 신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간편식, 냉동식품 선호 확대가 만두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이에 ‘청년떡집’, ‘만두몬스터’, ‘던킨도너츠’, ‘쥬씨’ 등 식품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월동 준비에 나섰다. 실온에서 1시간 해동해서 먹거나, 구워서 바삭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조리법을 제시하는 ‘안성맞춤’ 떡집이 있다. 바로 ‘청년떡집’이다. 청년떡집은 추운 계절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구워 먹는 인절미 꿀호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쫄깃하고 하얀 인절미 속에 달콤한 꿀과 고소한 땅콩이 숨어 있다. 특히 구웠을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은 국내산 찹쌀에서 이끌어낸 맛이며 한 입 베어 문 순간 달콤한 꿀이 흘러내린다. 여기에 고소한 콩고물 옷을 입혀 더욱 맛있는 ‘구워 먹는 인절미 꿀호떡’이다. 출시부터 무서운 기세를 나타낸 떡도 있다. ‘마약떡’(옥수수크림떡)이다. 여름철 즐겨 먹는 옥수수를 떡 품에 넣어 옥수수 마니아층의 아쉬움을 달래 주고 있다. 기존 SNS를 강타한 ‘청년떡집’ 크림떡 라인인 ‘마약떡’은 옥수수 알갱이와 부드러운 크림이 만나 속을 가득 채웠다. 특히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는 ‘청년떡집’에서 처음 만나는 새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이 같은 이유로 중독성 강한 ‘마약떡’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것. ‘청년떡집’ 이순영 팀장는 “나들이를 즐기기 쉽지 않은 추운 계절, ‘청년떡집’ 퓨전떡으로 집에서도 충분히 카페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워 먹는 인절미 꿀호떡’은 따뜻하게 구워 먹으면 바삭 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으면 더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청년떡집’은 HACCP 인증은 물론 전통식품 인증, ISO 22000인증, 삼성화재-생산물 배상책임 보험 3억원 등 법적 인증과 보험 체계가 갖춰진 ‘안전 먹거리’다. 특히 역사가 깊은 ‘영의정’과 협업해 제작되고 있다. ‘영의정’은 1987년 ‘한양유통’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30년 이상 최상의 품질을 이어오고 있다. 또 ‘영의정’ 자체에서 재료를 직접 선별, 대기업 납품 업체로 주기적으로 QA 점검도 이뤄지고 있다. 입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뜨거운 열을 발산하며 추위도 잊게 만드는 만두가 있다. 바로 ‘만두몬스터’의 ‘불닭 만두’다. ‘불닭 만두’는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만두피는 물론, 화끈하면서 짜릿한 맛을 선사한다. 새빨간 비주얼에 한 번, 화끈 짜릿한 매운 맛에 또 한 번 자극을 주는 ‘불닭 만두’는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특제 불닭 소스로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자랑해 ‘불닭 만두’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만두몬스터’ 성봉규 팀장은 “’만두몬스터’만의 특제소스로 완성시킨 중독성 강한 매운맛의 ‘불닭만두’는 추운 날씨에 움츠러든 몸에 열을 발산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만두몬스터’에는 찬바람을 달콤함으로 녹이는 ‘LA갈비만두’도 있다. LA갈비살을 그대로 넣은 ‘LA 갈비 만두’는 갈비 특유의 달콤한 양념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을 탄생시켰다. 특히 시판 중인 일반 ‘갈비만두’와 달리 ‘LA갈비만두’는 돼지고기 함량이 높으며 믿을 수 있는 100% 국내산으로 생산돼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만두몬스터’는 신제품 ‘네모군만두’ ‘촉촉물만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대표 행사 ‘십일절’을 통해 11월 1일 단 하루동안 ‘네모군만두’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던킨도너츠는 겨울 시즌을 맞아 ‘첼시바이브 월넛헤븐’과 ‘뭔가 잘못된 까르보나라’를 선보였다. 먼저 ‘첼시바이브 월넛헤븐’은 던킨도너츠의 세컨드 커피 블렌드 ‘첼시 바이브’를 겨울철 시즌 음료로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미디움 로스팅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첼시바이브 에스프레소에 호두의 진한 풍미를 더했다. 피칸 시럽과 우유가 들어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렸고, 달고나크런치와 함께 뿌려진 휘핑크림은 달콤한 맛을 완성했다. 또 기존 먼치킨 도넛을 활용해 색다르게 탄생한 메뉴 ‘뭔가 잘못된 까르보나라’도 선보였다. 던킨도너츠 도넛 연구소가 개발한 제품으로, 파스타면 대신 츄이먼치킨을 넣어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크림소스와 쫀득한 도넛의 만남을 완성했다. 여기에 담백한 치킨 및 베이컨 토핑을 얹고, 해쉬브라운, 모짜렐라 치즈, 체다 슈레드 치즈를 가득 넣어 고소한 맛의 풍미는 물론, 한끼 식사로 간편하게 먹기에 안성맞춤이다.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도 예년보다 일찍 겨울 신메뉴인 ‘레드윈터 핫초콜릿’을 내놨다. 쥬씨는 겨울철 초콜릿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메뉴 ‘레드윈터 핫초콜릿’을 ‘핫 초콜릿’, ‘마시멜로 핫초콜릿, ‘체리 핫초콜릿’, ‘딸기 핫초콜릿’, ‘레드벨벳’ 5종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0.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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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11번가 'T멤버십' 할인 이벤트 실시 外

11번가 'T멤버십' 할인 이벤트 실시 11번가가 이달 SK텔레콤 고객에게 역대 최대 규모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행사'를 연다. 열흘(1일·6∼11일·15일·22일·29일)에 걸쳐 상품에 따라 최대 22%(최대 1만원)까지 T멤버십 할인을 적용해 준다. T멤버십 고객 한 명당 이달 최대 7만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11번가가 진행해 온 T멤버십 할인 행사 중 최대 규모다.이마트24, 홈캉스족 겨냥 할인 행사 진행 이마트24가 8월 한 달간 홈캉스(홈+바캉스)족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봉지면 묶음 상품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등을 마련했다. 행사 상품은 '진라면 순한맛(5입)' '진라면 매운맛(5입)' '진짜쫄면(4입)' '불닭볶음면(5입)'이다. 봉지면 묶음 상품 5종을 제휴 카드(BC 카드)로 결제 시 판매가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인 2140~384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바 7종(4200원)과 미니컵 6종(4200원) 등 총 13종은 4개 1만원에 판매한다.야놀자,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호텔 ‘헤이, 춘천’ 오픈 야놀자가 신규 호텔 브랜드 ‘헤이(heyy)’를 춘천에 처음 오픈했다. 헤이는 야놀자가 지난 3월 공개한 브랜드로, 일상과 여가 전반의 콘텐트를 제안하고 고객들이 누리고 싶은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이 브랜드의 첫 번째 지점인 ‘헤이, 춘천’은 봄이 먼저 찾아오는 곳을 의미하는 ‘춘(春)’관과 공지천이 바라보이는 ‘천(川)’관 두 개의 동으로 구성됐으며, 공간은 헤이의 ‘코지’ 컨셉트가 적용됐다. 자연주의 컨셉트로 친환경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객실과 공용 공간은 북유럽 특유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실었다. 객실은 더블, 트윈·디럭스더블·트리플·패밀리 등 총 5가지 타입으로 준비했다. 2018.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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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홍석천, 女心 저격 디저트 요리로 18승

홍석천이 3연승 정호영 셰프를 저지하고 18승을 기록했다.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현아, 제시가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뽐냈다.이날 현아는 '10만 돌파 SNS 요리' '심장이 쫄깃해지는 젤리같은 요리'를 대결 주제로 선정했다. 첫 번째 대결 '10만돌파 SNS 요리'에는 홍석천, 정호영 셰프가 나섰다. 홍석천은 과일과 아이스크림, 젤리를 이용한 디저트 요리 '컵있슈', 정호영은 옥수수를 이용한 오므라이스 요리 '버블 버블 버블팝'을 준비했다.먼저 요리를 완성한 홍석천의 '컵있슈' 요리를 맛본 현아는 "맛있어요. 생각했던 맛이랑 반대다. 진짜 표현하기 어려운 맛이다.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요리다. 두유 베사멜 소스는 누구나 좋아할 맛이고, 초고 베사멜 소스는 좋아하시는 분이 나뉠 것 같다. 저는 초코가 더 좋다"라고 평했다. 이어 정호영의 '버블 버블 버블팝'을 맛본 현아는 "보기에는 새콤한 맛 같은데 인스턴트 볶음밥이 매운 거라 고추의 매운맛이나고 파인애플의 새콤한 맛이 난다. 매력있다. 채소튀김은 고소해요"라며 호평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현아는 홍석천의 손을 들었다.17승을 달성한 홍석천은 현아의 선택으로 18승을 기록하며 최다승을 거둔 셰프로 등극했다.김인영 기자[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2016.03.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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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매운맛 버거 먹으면 빙수가 반값!

롯데리아가 매운맛 버거 구매 시 빙수를 반값에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롯데리아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화끈한버거, 화끈한감자버거, 핫크리스피버거, 오징어버거 1개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세 가지 빙수를 절반 가격인 1650원에 판매한다. 단품, 세트, 팩 제품 구매 고객 모두에게 적용되며 착한점심, 제품교환권, 모바일쿠폰으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제휴할인 및 홈서비스 주문은 제외된다(롯데멤버스 적립은 가능).이번 이벤트에 반값으로 제공되는 빙수는 지난 8월 5일 새롭게 출시된 달콤한 망고빙수, 고소한 콩빙수, 시원한 블루빙수 등 세 가지 제품이다. 달콤한 망고빙수는 망고 과육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더해 달콤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또한 콩빙수는 콩가루와 팥잼을 넣어 고소한 맛을 살렸고 시원한 블루빙수는 열대과일과 소다 시럽을 섞어 청량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리아 관계자는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로 지친 고객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고자 기획한 이벤트”라며 “롯데리아의 핫한 버거들과 시원한 빙수로 여름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8.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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